(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69.2%의 소상공인들이 경영성과가 좋지 않음을 넘어 ‘나쁨’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올해 국내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 2023년과 2024년 이어 2025년도에도 상당수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을 예고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신속한 추경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상공인 경영성과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지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024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 신년 경영상태 및 필요 정책 등을 온라인 설문을 이용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24년 사업체의 경영성과에 대해 응답자들은 ‘매우 나쁨’ 38.6%, ‘다소 나쁨’ 30.6%로 조사돼 응답자의 69.2%가 지난해 경영성과가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또 2024년 사업체 경영성과 부진의 이유로 응답자들은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8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부채 증가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39.3%, ‘고물가에 의한 원부자재, 재료비 등 가격 인상’ 37.9%로 나타났다.
2024년 사업체 월평균 영업이익은 ‘0~100만 원’ 23.6%, ‘100만 원~200만 원’ 21.4%, ‘200만 원~300만 원’ 19.5%로 조사돼 응답자의 64.5%의 영업이익이 ‘0~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2025년 사업체 경영성과 전망에 대해 ‘다소 악화될 것’ 36.8%, ‘매우 악화될 것’ 29.2%로 조사됨. 응답자의 66.0%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설 명절 특수 기대감에 대해 ‘다소 부정적’ 34.7%, ‘매우 부정적’ 34.6%로 조사됨. 응답자의 69.3%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올해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정부 정책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한 소상공인들 92.3%(매우 필요 81.6%, 다소 필요 10,7%)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필요성을 제기했다.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및 한도 확대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 70.5%, ‘다소 필요’ 15.7%로 조사돼 응답자의 86.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착한 선결제 운동 전개 등 소상공인 경기부양 캠페인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 46.8%, ‘다소 필요’ 23.3%로 조사돼 응답자의 70.1%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 47.6%, ‘다소 필요’ 21.3%로 응답자의 68.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 46.5%, ‘다소 필요’ 20.9%로 응답자의 67.4%가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정부의 소상공인 할인 행사 및 지역축제 확대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 43.7%, ‘다소 필요’ 22.0%로 응답자의 65.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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