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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 구급대원 침착함으로 위급한 산모와 아기 살렸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3-08-03 16:40 KRX7
#강원도소방본부 #고성소방서 #이창협대원 #김유란대원 #신하현대원
NSP통신-구급대원들이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의료진의 지도를 받으며 산모의 분만을 돕고 있는 모습.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의료진의 지도를 받으며 산모의 분만을 돕고 있는 모습.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달리는 고속도로 구급차 안에서 임신 33주 차인 태국 여성 A씨가 출산하게 되자 구급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산모와 아기를 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11분경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인 고성소방서에 구급대 출동을 지시했다.

구급대원은 출동과 동시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분만세트(출산에 필요한 응급처치 물품)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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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산모의 생체리듬과 진통의 간격을 확인하고 임신 33주 차와 미숙아로 태어났을 때 인큐베이터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상황 판단으로 강릉의 병원으로 급히 향했다.

그러나 출발한 지 7분여 후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등 출산이 임박한 징후를 보고 구급차를 정차하려 했으나 이미 고속도로에 진입한 이후였다. 정차보다는 병원으로 계속 진행을 선택한 구급대원은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의료진의 지도를 받으며 산모의 분만을 도왔다.

7시 5분경 남자아이가 태어났고 구급대원은 보온포를 이용해 산모와 아기의 체온을 유지 시켰다. 혈압이 떨어진 산모에 수액을 주입하는 등 산모와 아기의 생체리듬 안정화에 힘썼다. 출산 1시간 후 A씨는 건강한 상태로 아이와 병원에 도착해 입원할 수 있었다.

이창협, 김유란, 신하현 구급대원은 “산모와 보호자가 태국인이라 의사소통이 어려워 당황했지만 무사히 아이가 태어나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의료진의 지도와 이전에 익힌 응급처치 교육이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응급분만 등 산부인과 관련 대응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관계 병원과 지난달 업무 협약을 맺고 전문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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