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지난 해 5월 준공 후 건축물 하자 등으로 인한 사유로 1년 이상 문을 열지 못하던 단구공원 내 원주 아트갤러리가 18일에 개관한다.
원주 아트갤러리는 민선 7기 원주시 소규모 조각미술관 권역별 설치 사업으로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으나 온·습도 조절장치 등 미술관 필수시설의 부재와 건축물 하자로 정식 개관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될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시는 동절기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되는 대로 하자보수공사를 실시해 상반기 동안 보수를 완료했다.
아울러 작품 감상 동선이 협소하고 벽면이 곡면으로 설계돼 전시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문화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아트갤러리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원주 아트갤러리는 개관을 기념해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기획전시 ‘동심과 예술가의 콜라보’를 개최해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작품을 더 쉽고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전시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시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인과 어린이 화가 등이 참여해 미술 작가 작품 15점과 어린이 아트웍 30여 점을 전시했다.
이 밖에도 전시실 내외부에 조형물과 트릭 벽화가 제작됐으며 페이퍼플라워 인스톨레이션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아트갤러리가 채워진다.
김병호 이사장은 “밝고 투명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세상을 그린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원주시민에게 예술이 일상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장기간 방치되어온 아트갤러리를 드디어 시민 품으로 돌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아트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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