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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길놀이가 온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거리 퍼레이드’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3-07-07 11:36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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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외 합창단들과 강릉시민까지 2300여 명 한자리에 모인 다국적 길놀이 거리퍼레이드 진행

NSP통신-강릉 세계합창대회 거리 퍼레이드 포스터. (이미지 = 강릉시)
강릉 세계합창대회 거리 퍼레이드 포스터. (이미지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오는 8일과 9일 경연을 잠시 멈추고 도시 전체가 음악의 전당으로 탈바꿈한다.

9일 오후 5시 월화거리에서 시작해 강릉대도호부관아까지 이어지는 800m에 이르는 구간에서 전 세계에서 온 해외 합창단들과 강릉시민까지 약 2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다국적 길놀이인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자국 고유의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해외 합창단들은 노래와 춤을 추면서 국기를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이날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농악보존회와 지역예술단체인 해랑 등이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뽐내며 퍼레이드를 리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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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인 강릉대도호부관아에 이르면 DJ카를 만날 수 있다. 거리는 대형 페스티벌 현장으로 변모해 참여자들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축제를 즐기게 되고 강릉문화재야행의 주요 이벤트인 드론쇼도 감상할 수 있다.

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월화거리에서 강릉대도호부관아에 이르는 도로는 교통 통제되며 누구나 참여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공연장 안팎에서 합창단들의 야외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고 경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이 강릉 지역의 명소를 방문하면서 2018 동계올림픽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해외 방문객으로 도시 전체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 등은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으며 폐막식은 전석 매진됐다.

한편 대회기간 경연은 물론 워크숍, 축하콘서트, 우정콘서트가 강릉 일대에서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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