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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 베이비부머 문화예술 활성화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04-22 09: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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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울산 베이비부머 문화예술활성화 방안’ 발간

(울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울산지역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 후 여가생활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연령 특징별 세분화 정책 마련, 특화 교육프로그램 신설, 선호 장소의 거점화 등 정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김상우 박사는 22일 발간한 ‘울산지역 베이비부머 은퇴 후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예술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 베이비부머세대의 특징과 여가활동 경향, 정책방향 등을 다뤘다.

보고서에서 김 박사는 지난 2013년 현재 40세 이상 중장년을 포함한 울산의 베이비부머세대는 전체 인구의 47.4%에 달하며, 선호하는 여가활동은 관광 및 운동이 주를 이뤄 문화예술에 대한 참여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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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이비부머세대는 높은 경제력을 갖추고 문화적 다양성, 경제 성장을 동시에 경험한 세대로, 풍부한 감성과 문화향유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노년층에 비해 생활양식 및 사고방식에 있어 다양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직 은퇴 후 여가생활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았으며, 참여 장소로는 주민센터 등 생활공간과 인접한 공간을 가장 선호하는 한편 지역 내 공연장, 전시장, 문화원 등에서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다.

김 박사는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1기, 2기로 구분되는 베이비부머세대는 성장과정에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배경 등 많은 차이가 나므로 연령대에 맞는 보다 세분화된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고려한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에 있어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 향상 및 관심 제고, 참여 증진에 초점을 둬야 하며, 이를 위해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거나 지원을 강화하는 등 활성화 유도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지역 베이비부머세대와 노년층이 용이하게 방문할 수 있는 주거지 인근 및 특정 지점의 시설을 문화예술활동 거점장소로 지정하고,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실행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 취업박람회’ 등 고령층의 경제활동을 위한 각종 고용행사를 구·군 단위의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연계할 경우, 이들의 문화적 관심 및 역량 제고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수입창출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노년 문화예술활동 할인제 강화 및 노년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문화올림픽 개최 등을 지역 정책에 반영해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후 자발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우 박사는 “노년층 문화예술전문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이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고 강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 및 노년층은 연령의 격차가 크므로 세대별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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