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김호성, 그의 어머니와 아내’ 3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극사실주의 화가 김호성과 그의 어머니 김혜숙, 아내 윤혜경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가족이라는 유대 속에서 피어난 예술적 감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호성 작가는 ‘딸기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투명한 유리 용기에 담긴 딸기를 극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품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조형성과 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현실 속 외형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가진 의미를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윤혜경 작가는 섬세한 천 조각을 활용한 독창적인 회화 기법으로 꽃을 형상화하며 달항아리를 통해 자연의 온기와 감성을 표현한다. 섬유의 촉각적 요소를 회화와 조형 예술에 접목시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하며 꽃과 나비를 통해 생명의 순환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혜숙 작가는 찔레꽃과 백합을 주요 소재로 유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왔다. 검은 배경 위에 빛과 그림자로 표현된 꽃잎은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내며 섬세한 터치와 정교한 붓놀림으로 삶의 따뜻한 순간과 기억을 환기시킨다.
아트디오션갤러리 박은경 관장은 “이번 전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를 가진 세 작가가 함께하며 관람객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예술이 주는 위로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예술적 감성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당 전시는 여수 디오션 호텔 1층 로비 아트디오션 갤러리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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