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이 대한민국 유일의 문학관광기행특구와 노벨문학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문학 탐방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수많은 문학인을 배출한 지역으로, 문학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풍부한 문학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됐으며, 최근 들어 전국적인 문학 관광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장흥 출신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장흥을 찾는 문학 탐방객이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노벨문학도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우선 전국 초·중·고교 및 전남인재개발원에 문학탐방 안내자료를 배포한데 이어 오는 13일 전남인재개발원 교육생 19명이 장흥군의 대표 문학 명소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노벨문학도시 장흥 한 달 여행하기’, ‘문학·교육단체 연계 문학 기행 코스 운영’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승원 작가 생가 복원과 문학 산책길 정비, 북카페 조성, 천관문학관 내 노벨문학 전시 공간 마련, 이청준 문학관 건립, 은하수로드 내 문학거리 조성 등 대대적인 문학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성 군수는 “문학관광기행특구 및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가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장흥이 대한민국 대표 문학 기행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