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지난 7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엄길용)과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9월 기본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노사 간 상견례 및 10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이뤄졌다.
총 108개 조항과 6개 부칙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주요 내용은 △일·가정 양립 및 모성보호 지원 강화 △산업안전 및 보건 등 근로환경 개선 △노무 교육시간 확대 △건강검진을 통한 근로자 건강 증진 등이다.
특히 이번 단체협약은 기관장 공석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2021년 최초 단체협약 체결부터 2회 연속 무분규 협약 체결로 의미가 크다. 이는 노사 간 상호 신뢰와 지속적인 소통의 결과로 분석된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엄길용 위원장은 “최근 노동 환경의 변화 속에서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현실적인 조항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와 협력의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기관장 공석 등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서로의 입장을 경청하고 한 발씩 양보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단체협약이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노사 간 상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한의약 육성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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