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은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삼국유사, 시민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제1부)을 주제로 특별강좌(2024.6.13.~7.18.)를 기획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삼국유사는 현재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2022년)돼 있으며, 국제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시민 여론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6회에 걸쳐, 신종원 교수의 ‘삼국유사의 세계관과 인간관’ , 윤용혁 교수의 ‘몽골 전란 속 일연의 활동과 대응’ , 하일식 교수의 ‘자유로운 형식에 담은 일연의 메시지 -사기와 유사의 차이-’ , 이영호 교수의 ‘신라사 연구와 삼국유사’ , 남권희 교수의 ‘삼국유사 간행과 주요 판본’ , 남동신 교수의 ‘한국 불교사 연구와 삼국유사’ 특강을 진행했다.
매회 면적이 좁은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임에도 40~5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예상보다 많은 관심과 호평이 이어졌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올해 3월에도 2회에 걸쳐 삼국유사와 일연 관련 특강과 답사를 자체 기획한 바 있다.
이어서, 이번 특강에서도 한국사·불교사·서지학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이 삼국유사의 찬술 배경과 내용, 일연의 활동, 삼국유사의 가치와 의미 등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는 10월부터는 제2부 강좌가 경북대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6회 강의를 모두 수강한 한 시민은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 대구근대역사관,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수준 높은 특강과 특별기획전시, 교육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주어 모두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삼국유사 연속 강의를 모두 들으며 삼국유사와 우리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향토역사관을 비롯한 대구시 공립박물관 3개관을 총괄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를 위해 관심 가져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박물관운영본부 3개관의 핵심가치는 ‘모두 함께, 열려 있는, 소통, 연결’ 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시민과 함께 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향토역사관은 1997년 개관한 제2종 등록박물관으로 작년부터 ‘달구벌 역사 여행의 시작, 달성공원 대구향토역사관’ 이란 슬로건을 새로 정하여 특강, 답사, 가족 체험, 어린이 유물체험 등을 진행하며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