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대법회를 봉행한다.
천태종이 주최하고, 삼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공동 주관하는 ‘필리핀 태풍피해 돕기 자비성금모금 대법회’가 12월 1일 오전 10시 삼광사 지관전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과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 부산의 각 기관장 등을 비롯한 사부대중 1만 5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이 함께해 자국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모금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천태종복지재단에서 필리핀 피해상황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사진도 전시된다.
성금모금뿐만 아니라, 삼광사 신도들의 마음을 담은 발원문을 통해 태풍으로 사망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필리핀 정부와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어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하기를 기원한다.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지구 환경오염으로 인해 필리핀에 ‘하이옌’이라는 슈퍼태풍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었다”며, “자연재해는 특정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함께하는 자비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일에 모두가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도정 스님도 “천태종도, 불자,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태종은 전국 사찰을 도는 순례법회를 통해 성금을 모금,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를 통해 필리핀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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