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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이석기 의원이 남한 체제전복 등을 모의한 내란음모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은 부산에서 국가정보원 규탄 촛불 집회를 진행했다.
30일 저녁 6시 30분 부산 서면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는 통진당 이정희, 민병렬, 고창권, 이정이 등 200여명 이 참석했다.
통진당이 주도한 이번 집회는 야당과 지역 재야단체로 구성된 부산시국회의의 7번째 행사로 통진당측은 당초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석기 홍순석 등 당원의 내란음모혐의로 많은 이들이 참여를 꺼린 끝에 졸속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당 차원에서 이번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국정원이 공개한 녹취록은 날조 수준으로 왜곡 편집된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녹취록과 색깔론 공작으로 통진당을 말살하려 한 국정원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부산시지부 소속 회원 60여 명은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석기의 내란음모는 국가기강을 흔들고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반역행위”라며 정부와 국정원의 수사를 촉구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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