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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24일 오후 부산항 수미르 공원에서 우키시마호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위령제가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위령제는 유족회와 서부산시민협의회를 비롯한 30여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진혼곡과 진혼무 공연, 시극, 합동헌화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우키시마호추모협회는 지난해 1회 추모행사를 열고 매년 8월 24일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68년전인 1945년 8월 19일 일제의 강제징용에 끌려갔던 조선인 노동자 7000여 명은 광복의 기쁨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우키시마호에 몸을 싣고 부산항을 향했다.
그러나 출발 5일째인 8월 24일 우키시마호는 일본 마이즈루항에 급작스레 기항을 결정하고, 이날 오후 5시 20분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태평양 전쟁 도중 미국이 설치해 놓은 어뢰에 배가 폭발했다고 주장했으나 생존자들은 일본이 강제 노역 등의 보상을 피하기 위해 배를 폭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키시마호 추모회 김희로 상임공동회장은 이날 위령제에서 “한일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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