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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극복가정 및 모범자녀 장학금 전달식.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사단법인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5일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는 ‘2013 장애극복가정 및 모범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체장애인들과 가족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초청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사, 축사(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시상(시장 표창 등), 후원금 전달, 장학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에서는 KRA 부산동구지사를 비롯한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성적이 우수한 장애학생 및 장애가정 자녀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재활과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김명근회장(왼쪽)과 KRA 부산동구지사 배승진 지사장(오른쪽). (부산시 제공)

5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3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장애인복지유공에 앞장서온 후원자 9명이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부산시 박호국 복지건강국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열정 앞에서 장애는 더 이상 장애가 아니다”라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 여러분들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항상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 김명근 회장은 “장애인가정의 어린 학생들이 불우한 환경에 처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들을 수없이 보아 왔다”며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 기회의 제한을 받는 장애가정의 학생들을 꾸준히 지원해 더불어 희망을 나누는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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