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청정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해수욕장 청소방법을 개선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9일 해운대구는 7~8월을 ‘해수욕장 청소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백사장 청소인력을 새벽·주간·야간 등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하는 등 피서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 되가져 가기운동을 벌이고 관내 기업체, 기관, 단체의 백사장 청소봉사 참여 유도, 무단투기 집중 단속 등 다양한 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특히 올해부터는 이벤트광장에서 하던 재활용 분리작업을 재활용 선별장으로 바로 이동 처리해 밤 피서객들이 두고 간 쓰레기 처리 시간을 2시간 단축해 오전 7시까지 마친다.
이른 시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피서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청결한 백사장을 보여 줄 계획이다.
‘백사장 청소구간 책임제도’도 처음 실시한다.
환경미화원과 임시인부를 전담요원으로 구간마다 고정적으로 배치해 구역 내 모든 쓰레기를 책임지고 청소한다.
이 외에도 ‘쓰레기 불법투기 특별 단속반’을 구성해 상가, 민박집, 야영장을 중점적으로 집중 단속한다.
환경공해추방운동 회원들이 참여하는 ‘민간 무단투기 감시반’도 구성, 계도활동을 펼치는 등 무단투기 근절에 총력을 기울인다.
매년 여름철이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해운대해수욕장 주 진입로인 구남로 주변에도 밤에 청소원을 고정 배치하고 내 점포 앞 깨끗이 하기, 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들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시민 청결운동도 벌여 깨끗한 구남로를 만든다.
김경환 해운대구 청소행정과장은 “물놀이 후에 자신의 쓰레기는 되가져가서 쾌적하고 깨끗한 피서지를 만드는데 협조해 달라”고 피서객들에게 당부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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