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유라시아의 관문’ 북항대교(가칭)의 명칭이 일단 다섯개로 압축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북항대교의 명칭 공모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시민공모(488건)를 시작으로 선호도 조사가 실시됐다.
이후 지명위원회, 실무협의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도시브랜드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후 ‘부산대교, 부산항대교, 부산중앙대교, 갈매기대교, 태평양대교’등 다섯 개 안을 북항대교 명칭으로 최종 압축됐다.
부산시는 이 다섯 개 안에 대해 앞으로 시정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평가담당관실 안청자 주무관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북항대교가 건설되는 지역의 역사성 및 ‘미래 100년 세계 속의 해양 도시’를 염원하는 부산 시민의 열망과 비전을 담을 수 있는 북항대교의 명칭을 제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적인 특성, 지리적 위치, 역사적 사실과 교량의 특성, 그리고 기억이 용이하고 부르기 쉬우며, 도시이미지와 연계할 수 있는 명칭을 제정하여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북항대교를 포함해 광안대교와 거가대교 간을 연결하는 해안순환 7개 교량에 대한 통합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브리지 오브 부산(Bridge of BUSA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량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스토리를 살리고, 콘텐츠에 맞는 경관조명과 함께 교량마다 애칭을 부여 및 트래킹, 번지점프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