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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기능+기능’ 멀티제품 인기[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최근 기존 기능에 또 하나의 기능을 더해 편리한데다 비용부담도 적은 경제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여름 필수 가전이라 할 수 있는 에어컨과 제습기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도 최고 8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삼성과 LG 등 가전매장에서 출시되고 있는 에어컨의 경우 냉방평형 면적에 맞는 공기청정기능까지 새롭게 선보이면서 5월 매출이 81%나 늘었고, 제습기도 공기청정기능과 함께 신발건조, 의류건조모드 등이 추가돼 40% 이상 신장하는 등 가전제품에 기능을 더한 제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이와 함께 기능성 의류로 대표되는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방수, 투습 등의 기능에 땀냄새와 유해세균까지 억제해주는 제품이 나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인기를 얻고 있다.
밀레 매장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부착해 냄새방지와 향균작용을 하는 티셔츠가 베스트 상품으로 오른 가운데, 올해는 코오롱스포츠에서도 같은 기능의 제품을 출시했고 그 밖의 브랜드에서도 자외선차단제품 등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여름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선크림 역시 자외선 차단뿐만 아니라 4~5가지의 멀티기능제품이 판매의 주를 이루고 있다.
헤라 매장에서 판매하는 선크림은 미백효과, 수분보충 미스트 기능, 메이크업까지 한가지 상품으로 가능토록 해 매출의 50~60% 이상을 차지한다.
오휘 매장은 적외선까지 차단하고 피부의 온도도 낮춰주는 쿨링기능, 시세이도 매장은 방수기능을 강화한 워터프로프기능 제품을 내세우는 등 다기능 선크림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차정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영업총괄팀장은 “최근 경제적일뿐 아니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기능제품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편리성과 가격대비 효과도 높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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