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에서도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31일 부산지방보훈청에 따르면 이번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행복하고 명예로운 보훈가족’을 주제로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행사와 국민의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참여 위주의 범시민적 행사로 추진한다.
우선 호국보훈의 달 첫날인 오는 6월 1일 해운대 소재 육군 53사단에서는 1000명의 초중고 학생과 보훈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호국백일장과 보훈가족 초청행사가 열린다.
이어 4일 오전에는 부산시청에서 관계 기관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조찬기도회’를 진행한다.
또한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조규남 6.25참전국가유공자의 시구로 시작하는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시구행사’도 개최된다.
현충일인 6일은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이 모여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을, 오후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초중고 학생 1000여명이 참여해 ‘나라사랑 국제백일장’을 진행한다.
12일에는 대한민국 팔각회 주관으로 코모도호텔에서 보훈가족 초청 위안행사가 열리고, 13일에는 ‘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16일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보훈가족과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나라사랑 부산시민걷기대회’가 개최된다.
아울러 19일 가야초등학교에서는 육·해·공군 장병들과 학생 200여 명이 함께 하는 ‘나라사랑골든벨’이, 24일 UN기념공원에서는 잎사귀회 주관으로 ‘UN전몰용사 헌화제’가 열려 6.25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6.25전쟁 제63주년 기념일인 25일에는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UN기념공원에서 ‘UN전몰용사 추모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6.25전쟁 63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중앙공원 대한해협전승비에서 ‘대한해협전승기념행사’를, 27일에는 부산보훈청 대강당에서 ‘모범국가유공자 표창 전수 및 수여식’을, 28일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모범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유공자에 대한 시장표창과 ‘나라사랑 다짐대회’를 각각 진행한다.
이밖에도 6월 한 달간 보훈가족 초청 위안 행사 보훈병원입원환자 위문공연 그리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각종 종교행사 등 다양한 위문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유족(동반가족 1인 포함)은 시민회관에서 6월 매주 월요일에 상영하는 영화를 무료관람할 수 있으며, 6월 한 달 동안 롯데자이언츠와 부산아이파크의 프로야구·축구경기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6월 5일~7일 동안 국가유공자(유족)증 소지자는 시내버스 지하철 무료승차도 가능하다.
유주봉 부산지방보훈청장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풍요의 가장 밑바탕에는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며, 시민들께서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