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동향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에어컨 매출 183% 증가[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올해 에어컨 시장은 지난해 대비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도 두배 가까이 신장해 업계간 판매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 따르면 에어컨 예약판매 기간을 포함한 2월~4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183%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해 윤달과 늦더위로 에어컨 수요가 8월에 집중됐기 때문에 올해는 예약판매기간부터 주문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료 누진제가 적용되면서 절전기능 에어컨 구입 고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가 더욱 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삼성과 LG가전매장에서도 에어컨 매출이 크게 늘었다.
최근 며칠간 대형가전 매출에서 에어컨 매출이 평일에는 70%이상, 주말에는 30~40%를 차지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업계는 새로운 기능으로 냉방효율을 강화한 절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출시되는 제품의 특징은 입체냉각 회오리바람 등 냉방기능 향상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중 최고효율 기준을 만족하는 ‘에너지프론티어’ 제품이다.
또한 공기청정기 청정기능을 기존보다 두배 이상 강화해 냉방은 물론, 사계절 공기청정기로 사용 가능한 제품,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제품도 있다.
박기준 롯데백화점 CMD(상품선임기획자)는 “지난해 무더위로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는 초반부터 고객이 몰리고 있는 만큼 물량도 30% 이상 늘리는 등 판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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