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부산시와 김해시는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분담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김해경전철 민관협의체는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협의회를 열고 경전철 MRG 분담 비율 조정으로 다소 갈등을 빚어온 양 시가 힘을 합쳐 재정부담 완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민관협의체는 부산김해경전철사업이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점을 감안해 운영비 적자분에 대한 국비지원 논리를 개발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연대 등을 통한 국비 확보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MRG 부담 완화 방안으로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에 투입된 민간자본을 저금리로 차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에 투입된 민간자본 중 미상환액은 6488억원으로 약 6.27%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공동지급보증을 통해 3%대 저금리로 차환하면 MRG를 상당 수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추정수요 대비 실제 승객이 17% 수준에 불과해 MRG에 따른 재정부담이 2013년도 147억 원 2014년도 544억 원 등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민관협의체는 월 1회 간사회의 개최를 통해 적자 감소책 논의 등 당면 현안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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