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동향
‘부산시민 2명중 1명’ 롯데백화점 이용[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지난해 부산시민 2명중 1명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을 이용한 고객이 다점포쇼핑네트워크가 본격화된 지난 2009년 대비 42% 증가한 189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점포를 이용한 고객은 전체 고객의 61%인 115만명으로 2009년과 비교해 72% 늘었고 3개 점포를 이용한 고객은 26만여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4개 지점을 모두 이용한 고객은 2만 7000여명으로 나타나 2009년 대비 3배가량 상승해 소비형태와 목적에 따라 백화점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측은 이러한 경향을 목적구매로 변화되고 있는 소비트렌드에서 찾았다.
쇼핑시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 쇼핑할 장소 시간 목적 쇼핑 후 만족도를 쇼핑하기 전부터 미리 파악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한 예로 백화점별 단독 대형기획행사 진행은 할인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같은 상품이라도 백화점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 전단이나 DM(Direct Mail, 디렉트 메일) 인터넷 등을 사전에 꼼꼼히 챙기는 알뜰고객이 많아졌다.
아울러 부산지역내 4개점 운영으로 접근성 편리성 상품교환과 A/S 호환성을 비롯해 호텔 마트 시네마 등과 연계한 ‘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한 것도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이경길 롯데백화점 영업 2본부 홍보팀장은 “다점포에 따른 소비트렌드변화로 각 백화점의 특성에 맞게 쇼핑을 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중복 이용고객에 대한 고객성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선호제품이나 관련 상품구매도 빠르게 파악해 고객별로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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