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가 5월 1일부터 발효되는 한-터키 FTA로 수출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터키 FTA 발효를 위한 각국의 국내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5월 1일부터 한-터키 FTA 협정이 발효 된다.
2012년 기준으로, 부산지역의 경우 대 터키 수출은 1억8000만 달러(전년대비 4.7%↑), 수입은 3000만 달러(전년대비 42.6%↓)로 무역수지는 1억5000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전체 수출에서 터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낮은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터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달한다.
부산시는 한-터키 FTA로 부산지역 기업에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FTA로 부산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계 등의 관세가 철폐돼 지역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로 인한 수출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원자재 부품 중심의 수입을 하고 있는 터키의 산업구조에 따라 부품산업 중심의 다양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활로 모색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과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터키에 대한 투자진출 확대를 통해 유럽시장 및 중동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성훈 경제정책과 주무관은 “한-터키 FTA가 지역기업의 수출증대,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FTA활용지원사업을 통해 각종 정보제공, 전문인력 양성, FTA 컨설팅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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