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거제 동부면을 찾았다.
현재 고신대복음병원은 매월 부산경남지역 취약계층에게 의료봉사를 펴고 있으며, 단순한 진료 수준을 넘어 정밀검진과 수술로 이어지는 완치프로젝트를 이행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거제 동부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희규 알레르기 내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 20여명과 거제시보건소 경남정보대 미용학과 창신대 간호학과가 함께 했다.
의료진은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게 노인성 질환의 내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안과 피부과 알레르기 내과 등 6개 분야를 집중 진료했다.
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만큼 이정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참여해 동부초등학교 1, 2학년 50여명을 진료했다.
의료진 도착에 앞서 거제동남부농협과 거제시보건소는 지역민 300여명이 실내체육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제공하고, 진료 후에는 거제 명물 멍게 비빔밥과 각종 해산물 등으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원휘철 거제동남부농협 조합장은 “주민들이 좋아하는 무료검진 행사를 계기로 거제 동부지역의 농촌과 고신대복음병원 1사 1촌의 지속적인 상생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 병원장은 “지난달 밀양 산외면, 지난주에는 부산러시아 선원센터에서 의료봉사를 했다”며 “다음달 장기려기념 암센터 개원을 앞두고 해외 나눔의료와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등지의 의료봉사 등 지속적인 나눔의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고신대복음병원의 나눔의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개원 62주년을 맞는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방 최초로 1978년 암센터를 열었으며 다음달 장기려기념 암센터를 통해 소화기암센터 방사선종양센터 조기암 검진센터 로봇암 수술센터 재발 전이암 치료센터를 함께 개원한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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