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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세기의 공연들, 스크린을 만나다’ 라인업

NSP통신, 최상훈 기자, 2013-04-26 17:09 KRD7
#영화의전당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오페라
NSP통신-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영화의전당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세기의 공연들, 스크린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2013년부터 더욱 강화해 운영한다.

뮤지컬, 발레, 오페라 등의 오리지널 무대 공연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와, 관객들에게 현장감을 실감나게 전달해왔던 ‘세기의 공연들, 스크린을 만나다’는, 수차례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을 비롯해 '피나(3D)' '모차르트 락 오페라(3D)'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3D)'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영화 형식을 파괴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공연 영상물을 꾸준히 소개하며 색다른 시,청각적 경험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영화의전당은 이런 호응에 힘입어, 평소 수준 높은 공연 영상물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관객들을 위하여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최신 공연영상물을 선정, 약 한 달에 한 편 이상씩 관객들에게 장기적으로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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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공연영상물의 관람이 생소한 관객들을 위하여, ‘세기의 공연들, 스크린을 만나다’의 2013년 상영 라인업 전체를 이번에 모두 공개한다.

우선 오는 5월에는 19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와 '아이다'를 선보인다.

이 두 작품은 세계 3대 오페라 팀으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이 직접 제작한 공연실황 영상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상영되는 '라 트라비아타'는 기존의 고전적 스타일과는 다른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이슈가 된 공연이기도 하다.

18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라 트라비아타'는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사랑과 오해로 얽힌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과 현대적인 연출로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그리고 5월 중 주말과 공휴일에만 상영하는 '아이다'는, 이집트가 배경인 슬픈 러브 스토리를 서사적으로 표현한 걸작으로, 특히 화려한 음악과 호화롭고 웅장한 무대장치가 HD 라이브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6월에는 세계 발레의 살아있는 역사 ‘마린스키 발레단’의 발레 공연을 3D로 소개한다. '지젤(3D)'은 춤을 좋아하는 시골처녀 지젤과 알프레히트 백작의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 7월에는 1950년대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 주목받은 록앤롤 뮤지컬 '멤피스'의 신나는 공연실황과, 서커스와 뮤지컬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전세계를 휩쓸었던 '태양의 서커스' 3D 영화 버전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돈 지오반니', '투란도트', '카르멘', '호두까기인형(3D)'등의 작품들이 연이어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세기의 공연들, 스크린을 만나다’의 관객들을 위해 매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영화의전당의 소식에 항상 주목해야 할 것이다.

관객들은 2013년에 영화의전당이 준비한 ‘세기의 공연들, 스크린을 만나다’의 작품들만 꾸준히 챙겨 봐도, 다양한 공연문화에 대한 한 층 더 높아진 안목을 스스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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