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수자원환경복원 전문 기업인 포록(대표 신원종)은 지난 31일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현지 기업인 골든리프사와 필리핀 카가얀강 유역의 홍수방지를 위한 준설공사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골든리프는 필리핀 카가얀주정부가 추진하는 카가얀 강유역개발사업에 대한 주관 시행사로서, 카가얀 강의 준설을 통해 홍수방지는 물론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하천의 재개발 정비 사업으로 저수지, 관개수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이 지역을 관광 및 산업단지 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포록은 수자원친환경복원 전문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의 일환으로 카가얀강 준설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되게 된 것. 또한 포록은 준설공사를 통해 확보되는 부산물인 모래 및 사철(Iron sand)등을 중국, 대만 등 인접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카가얀강은 필리핀 루손섬을 관통하는 필리핀 최대의 강으로서 해마다 호우로 인한 잦은 범람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큰 지역이다.
현재 우기 때마다 상류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토사로 인해 강 하상(河床) 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준설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록이 보유하고 있는 투수벽돌, 식생블록 및 인공어초 등 수중환경복구 제품 및 기술을 활용해 준설공사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보다 안정적인 수자원 활용을 위한 정보교환, 인력교류, 교육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필리핀의 수자원 관리 및 이용에 대한 공동연구, 컨설팅 수행, 워크샾 개최등 필리핀 정부와의 공동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창민 포록의 해외사업총괄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동남아시아에서 한국기업의 세계시장진출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필리핀을 교두보로 하여 중국 대만 캄보디아 싱가폴 캄보디아 등 범아시아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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