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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21일 부산역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는 세 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서 이들을 위한 ‘착하고 특별한 결혼식’을 마련해 감동의 빛을 밝혔습니다.
듣지는 못하지만 눈빛으로 마음을 읽는 청각장애인 부부.
2004년 북한에서 넘어와 사회에 열심히 적응 중인 새터민 부부.
그리고 베트남에서 시집와 한국에 가정이란 울타리를 마련한 다문화가정 부부.
이날 예식행사에는 코레일 정창영 사장이 일일 주례로 나서 이들 부부의 앞날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길 기원했습니다.
각 부부는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 상영과 축가를 끝으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 뜻 깊은 자리는 결혼식 주인공들이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열차편을 타고 경주로 1박 2일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마감됐습니다.
함께한 모든 이들의 마음이 감동으로 물든 따뜻한 시간이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대해봅니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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