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울산지역 중소제조업의 11월 업황 전망이 썩 건강하게 나타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에 따르면 부산 울산지역 중소제조업체의 11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2.8(전월대비 1.3p↓)을 기록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84.4→81.7)은 2.7p 하락했고 울산(83.8→83.7)은 0.1p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본다면 경공업(87.9→79.5)은 지난달에 비해 8.4p 하락했고 중화학공업(86.7→88.3)은 1.6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4.1→81.9)이 지난달에 비해 2.2p 하락했으며 중기업(89.9→87.0)은 2.9p 하락했다.
[SBHI(건강도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한국은행)보다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 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또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은 지난 한달동안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0월 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원자재가격상승(42.5%)’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업체간과당경쟁(39.8%)’ ‘내수부진(33.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업체간과당경쟁(24.9%→39.8%)’은 증가한 반면 ‘수출부진(18.8%→10.8%)’은 감소했다.
9월중 평균가동률도 하락했다.
2012년 9월중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70.8%)은 지난해 같은 달(72.8%)에 비해 2.0%p 하락했고 지난 달(71.5%)에 비해 0.7%p 하락했다.
이를 지역별로 본다면 부산은 전월(71.0%) 대비 1.2%p 하락한 69.8%를 기록했고 울산은 전월(73.4%) 대비 1.7%p 상승한 75.1%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소기업은 전월(70.8%) 대비 0.3%p 하락한 70.5%를 기록했고 중기업은 전월(72.6%) 대비 1.3%p 상승한 71.3% 기록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를 살펴보면 수출(86.6→91.3)은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생산(91.4→84.1) 내수판매(88.5→83.3) 경상이익(85.3→79.6) 자금사정(85.3→79.4) 원자재조달사정(91.7→91.5)은 지난달에 비해 감소했다.
경기수준 판단 항목별 SBHI를 보면 생산설비수준(108.8→107.9) 고용수준(103.8→103.2)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며 과잉상태가 약화될 전망이고 제품재고수준(107.5→111.6)은 전월대비 상승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10월중 중소제조업의 업황실적은 지난달(81.4)에 비해 0.3p 상승한 81.7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81.8→80.8)이 1.0p 하락했고 울산지역(80.9→85.6)은 4.7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본다면 소기업(82.4→81.9)은 0.5p하락, 중기업(85.5→81.3)도 4.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경공업(83.3→76.4)이 6.9p 떨어지고 중화학공업(86.1→87.2)은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산울산지역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이 좋지 못한 것은 유럽 경기 위축심화와 더불어 건설업체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건설경기 불안 및 컴퓨터 반도체 등 일부 IT 업종의 수요 감소 등의 심리가 부산울산지역 중소제조업의 경기전망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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