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에 각계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의 ‘급만남’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박 후보는 앞서 오후 2시 울산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울산여자상업고교에서 여고생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한다.
박 후보는 지난달 24일 부산 선대위 출범식 참석에 이어 열흘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문 후보는 오전 서울 장충동에서 개성공단 투자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세종문화회관에서 10.4선언기념 특별대담 행사에 참석하고 부산을 방문한다.
영화제 개막식에 이어 오후 8시에는 영화인들과의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문 후보는 추석연휴였던 지난 1일에도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부산을 방문했었다.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던 부산은 최근 박근혜 후보 측근비리 등으로 인해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올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에 박근혜 문재인 두 대선후보의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 부산지역의 표심에 어떤 작용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또 다른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안 후보는 지난 달 26일 영화제 준비가 한창인 영화의전당을 찾아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을 격려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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