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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중소기업 지난해보다 추석자금사정 ‘더 악화’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2-09-13 19:49 KRD5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1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10개 중 5개(46.4%)의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6.4%인 반면에 ‘원활’하다는 응답은 19.7%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곤란’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5.3%포인트 증가했지만 ‘원활’하다는 응답은 4.9%포인트 감소해 지난해와 비교해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추석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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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 매출감소(76.2%)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내수침체로 인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의 추석 자금사정도 곤란해 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중 하나인 추석을 쇠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 6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확보 가능한 금액은 1억 9800만원이었고 부족한 금액은 63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24.0%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중소기업은 74.1%이었고 상여금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73.1%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상여금 지급계획인 업체는 1.3%포인트 감소했고 상여금 평균 지급수준은 0.5%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들은 최근 자금사정이 어려운 가장 큰 원인을 ‘내수침체’로 대답해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시급한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내수침체로 인한 기업의 매출감소가 계속될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 주는’ 은행의 적극적인 지원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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