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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라이온스 시애틀세계대회' 퍼레이드.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2012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의 최대 볼거리인 대규모 국제 퍼레이드가 23일 오전 10시부터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서 역대 최대로 전개된다.

부산시티투어버스와 마칭밴드를 앞세운 세계 120여 개국 4만여 명 라이온들의 각국 전통복장 민속춤 행렬이 오후 2시까지 4시간 해운대 요트경기장~바닷길~동백섬 입구 1.8km 구간을 행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국제라이온스협회의 관례에 따라 영문 국가명 첫 스펠링이 M으로 시작하는 국가부터 A로 시작하는 국가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한 다음, Z부터 N까지 퍼레이드를 펼친다. 대한민국은 개최국으로 행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라이온스 퍼레이드 행렬은 오전 10시 해운대 요트경기장 후문을 출발해 현대아이파크→대우월드마크→한화리조트→더샵아델리스→우신골드스위트 등 부산의 대표 해안도로를 행진한다.

참가자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퍼레이드가 될 이번 부산 퍼레이드에서 개최도시인 부산시민들은 유럽과 아프리카, 인디언 등 세계의 다양한 전통의상과 춤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최중열 대회 준비위원장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특히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로 돗자리를 준비해 도로변에 앉아 즐겁게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박수로 격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각국 퍼레이드를 평가해 시상도 한다. 참가자 규모 및 전통의상.춤의 수준, 시민호응도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24일 총회에서 '베스트 2개국'을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라이온스 국제 퍼레이드 코스. (부산시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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