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지난 주 국제금융 시장은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반작용과 그리스 우려감으로 주 초반 약세였지만 중반 이후 오히려 경기부양 등이 확인 되면서 대부분 나라의 주식시장이 상승했습니다.
그리스 재 총선거가 있던 지난주는 신민당이 제 1당을 하게 되면서 그리스 리스크는 어느정도 잠복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환경에 대해 들어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그리스 불확실이 해소되면서 조금은 나아진 안도의 상승감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지난 주 초반만 하더라도 스페인 위기가 붉어지면서 이탈리아까지 위기가 전염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암울한 시장이었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그리스 선거에 대한 불안감이 주식시장을 강타했던 주간이었다면 주 중반 이후 오히려 그러한 위기가 커짐에 따라 거기에 상응하는 반대적인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주식시장은 주 후반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거기다 1일 그리스에 대한 선거결과 그동안 긴축을 계속 반대를 해 왔던 좌파연합 시리자가 제 1당이 되지 못하고 긴축을 찬성하면서 기존의 신 재정협약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신민당이 제 1당이 되면서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가 된 것은 이번 주 주식시장에 커다란 호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EU국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문제점을 조금은 완화시켜주는 방향으로 계속적인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점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특히 이번 주 주 중반부터 벌어진 미국의 FOMC회의에서 최소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장기 채권과 단기 채권을 바꿈으로 인해서 시중에 돈을 푸는 이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6월 말로 만기가 되는데 연말까지 연장시키는 조치는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주간이고 더 나아가서는 통화완화에 대한 제 3차 기대까지도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G20회의가 사실상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제적인 유동성 공조체제를 갖춘 회의로 전망이 됨에 따라서 이번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회담에 대한 조언 내용도 주식시장에는 좋게 반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갖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가장 낙폭이 컸었던 업종들, 특히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해서 빠른 반등세가 예상이 되는 만큼 시장이 오랜만에 상승국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기가 모두 해소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 같은 경우, 연정구성이 정말로 제대로 잘 될 수 있을지 라는 문제가 있고, 연정구성 이후에 그리스가 원하는 내용과 유럽 국가들이 원하는 내용이 상충되면서 오는 불협화음이 주식시장에는 복선으로 깔려 있는 것이 우리는 항상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스페인도 구제 금융을 받음으로 인해서 조금은 나아지고는 있습니다만 구제금융 자체가 계속됨으로 인해서 스페인에 대한 그만큼의 컨트리 리스크는 증대된다는 점도 함께 염두해 둬야 합니다.
또한 7월부터 출범하는 ESM에서 스페인의 구제 금융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스페인에서 심사하는 결과를 약 7백억 유로정도 구제 금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구제 금융을 ESM에서 지원을 할 경우, ESM의 단기적인 유동성 핍박문제도 또하나의 복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시장이 많이 부서지고 금융시장이 혼란을 보이는 것만큼 각국의 글로벌 공조체제가 멋지게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반등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조체제들이 실제로 시행될 때 까지는 많은 회의와 많은 불협화음들도 우리가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주식시장의 강세가 어느 정도 이어진 다음에는 또다시 실망매물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국면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FOMC 금리결정 문제도 있지만 21일, 우리나라 종합주가 지수가 과연 전세계선진국지수라 볼 수 있는 MSCI에 편입이 되는 결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에 MSCI 지수에 우리나라 지수가 편입이 된다면 그만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 체제 안에 곧바로 진입하게 될 것이고 그럴 경우 글로벌 우량종목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더 높아지고 그만큼 지수도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22일 이후 4개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상들이 모여서 스페인문제, 이탈리아 전염문제, 그리스 이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초점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주 까지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연초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락폭의 절반가까이 회복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그래도 조금은 안도할 수 있는 주간으로 평가 해볼 만하다는 예상이 듭니다.
물론 상승탄력을 결정짓는 것은 그리스 연정구성의 나이스 한 문제와 거기에 따른 서로의 협의에 달려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번 주는 18일부터 있을 G20정상회담과 오는 20일 미국의 FOMC의 추가조치 여부에 관심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그리스 총선 이후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나 구제금융 상환기간 연장, 이자 감면, 유럽은행의 지원 등 그리스 유화 정책이 논의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는 “그리스 총선에서 시장이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며 ”코스피가 안도의 랠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촬영/편집 = 진종훈 jin0412@nspna.com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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