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도심 속에 삭막했던 콘크리트 구청 옥상이 녹색 생태정원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절감하고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구청사 옥상에 생태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옥상녹화사업을 위한 실시 설계를 완료했으며 15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 오는 6월 말 준공예정이다.
총 3억3000여 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총 1209.8㎡(366평)규모의 옥상공간에 구화인 연꽃을 비롯해 40여종 5500여 본의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고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테마별 휴식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옥상 서쪽에는 시골 농장에 온 느낌이 나도록 텃밭과 포도원을 만들고 조류들의 쉼터가 될 생태습지원을 함께 조성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며 동쪽에는 허브향이 가득한 향기정원과 잔디마당, 휴게공간을 만들어 편안하게 사색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정원둘레에는 천연 목재인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따라 주위를 둘러보면 배산과 황령산을 조망할 수도 있어 마치 숲 속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듯 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정소희 경제진흥과 담당자는 “옥상녹화사업은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열섬완화효과로 건물 냉난방 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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