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동아대 학생들이 최근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2012년 토목시설물 모형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대 토목공학과 임건희ㆍ손준성ㆍ박정기ㆍ이상진ㆍ김용현(4년)ㆍ성상연(3년) 학생팀(지도교수 이재원)이 출품한 ‘더 그린 이 브리지’(The Green-E Bridge)는 현재 교량들의 문제점인 큰 규모에 비해 교통량은 적어 다리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교량에 주변 바다의 물을 활용해 수영장과 수족관 등 복합시설을 만들어 다리 자체를 관광 명소화 해서 교통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작품의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복합시설의 운영은 조류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임건희 학생은 “교량에 상업시설이 만들어져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부과적인 효과도 가능하다”며 “준비기간 동안 밤늦게까지 팀원들과 작품을 4번이나 새로 만들 정도로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고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주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국 대학에서 2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연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금상은 성균관대 팀의 교량 설계작품 ‘대항해시대’가, 은상은 울산대팀의 ‘비상’이 각각 수상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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