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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글로벌가족과 함께 ‘삼포걷기대회’[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어느새 따사로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부산은 봄의 아름다움 중 하나인 벚꽃이 만발 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저는 지금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인데요. 오늘 봄을 맞아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이 곳 문텐로드를 시작해서 미포와 청사포를 거쳐 송정 구덕포까지 이어지는 ‘해운대 삼포걷기 행사’인데요.
올해는 색다르게 주한 외국인들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벚꽃은 물론 길을 따라 펼쳐진 바다, 소나무 숲 등 해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지금부터 저희 NSP와 함께 걸으며 봄을 느껴보시죠!
오늘 오전 9시 30분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시작되는 올해 ‘삼포걷기’ 행사에 주한 외국인 100명과 자원봉사가 300여명이 특별 초청돼 ‘글로벌 한 가족과 함께하는 대회’가 마련됐습니다.
이 날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서병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고 식전 행사로 레크리에이션과 몸 풀기 체조가 이뤄졌으며 태권도 시범이 진행됐습니다. 이후 10시 구청장 출발 신호에 따라 삼포 걷기 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부산 해운대 구청장 배덕광
[Q. 삼포걷기대회를 개최한 목적?
우리 해운대는 지금 세계적인 관광도시입니다. 이 지역에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인들이나 유럽인들이 달맞이 언덕을 중심으로 해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해운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리고 또 해운대 위에 미포, 청사포, 구덕포라는 천해의 해안을 이분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심신을 다지는 그런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런 삼포 걷기 행사를 가지고 특히 우리 해운대 구민이나 부산 시민 또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 삼포 걷기를 생활화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고장으로 저희들이 소개하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Q. 기대 효과?
지금 이 문텐로드 이 길을 제가 2008년도에 만들었습니다. 문텐로드가 전국에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해운대를 찾아오면 반드시 문텐로드를 걸어야 한다는 그런 부담을 가지고 해운대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그전에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던 달맞이 언덕의 상가가 이제 활기를 되찾아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고 아시다시피 지금 이 커피의 거리로써 완전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 문텐로드를 비롯한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많이 찾아오고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
8km를 걷는 동안 소나무 숲으로 보이는 바다와 기찻길 등 포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종착지인 송정역에서 기차를 타고 해운대역으로 돌아오는 중에도 바다를 바라보며 동해남부선 기찻길을 달리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1
[작년에도 해봤거든요 너무 좋더라고요 저렴한 돈으로 길도 좋고 그래서 이번에 또 나왔습니다.
참가자2
신문기사를 보고 이 행사를 알게 되었는데 가족들하고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길이 너무 좋고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가자3
재밌었고요 다음에는 저기서 상품도 받을거에요.]
오늘의 삼포걷기 대회. 어떠셨나요. 해운대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길, 벚꽃 길,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봄을 마음껏 느끼셨나요.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도 함께 걷다보니 처음엔 어색했지만 어느새 함께 걸으며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오늘의 행사가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계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운대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편집 = 진종훈 기자 jin0412@nspna.com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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