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가 청렴시정을 위해 올해부터 16개 자치구.군과 시 산하 공사.공단 등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경쟁력 평가’를 실시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표는 성과지표(활동의 결과) 중심으로 총 6개 부문 14개 단위과제로 설정했으며 평가지표별 시책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반부패 의지.노력(50%)’과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및 청렴 개선도를 평가하는 ‘반부패 성과영역(50%)’을 합산해 평가한다.
1차 서면평가 후 세부 점검.확인 등이 필요할 경우 2차 현장평가를 병행하며 자치구.군 3개 기관 및 공기업 1개 기관 등 총 4개 평가 상위기관은 연말에 시상.포상과 우수기관 종합감사면제(1년 연기)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편 부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대상에 선정돼 청렴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1년간 권익위로부터 체계적인 진단과 지원을 받는다.
이에 시는 자체 청렴실천계획을 추진하고 청렴교육 강사지원, 각종 제도에 대한 부패영향평가 등 자체 시행이 곤란한 분야는 권익위의 협조와 지원을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익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 직원 및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추진역량을 진단하고 4월 중에 전문가 그룹으로 형성된 지원단과 함께 부산시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러 시책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청렴도 문제로 시민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데 대한 반성으로 올해는 시민의 마음을 얻고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청렴시정을 펼침으로써 청렴도 상위권 진입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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