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SK텔레콤(이하 SKT)의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서 유영상 SKT 대표가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정부 측은 SKT의 귀책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고 정보보호 투자 적정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SKT 유심 해킹 청문회…“통신사 최악 사고” 인정
국회 과방위서 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30일 청문회가 열렸다. 유영상 SKT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하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유 대표는 “초기 대응이 미숙했던 점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 지금 상황을 돌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강도현 과기부 제2차관에게 “직접적인 귀책 사유는 SKT에 있죠?”라고 묻자 강 차관은 몇 초간 침묵한 뒤 “침해 정도와 내용을 파악했을 때 그런 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타사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SKT 관계자가 “당사는 무선사업 중심이고 타 통신사는 유·무선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며 “정보보호 투자비는 가입자 수 외에도 기존 투자 내역, 개선 방향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명한 바 있다.
◆트럼프 주니어, 재계 주요 그룹 인사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화그룹 김동관,(방산·조선·에너지), 김동원(금융), 김동선(유통·로봇·반도체장비)을 시작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사인 방산, 조선 등을 중심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트럼프 주니어가 있는 조선팰리스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미래 모빌리티 기지’ 세운다
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시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미래항공교통(UAM)&항공 안전(Aviation Safety) 연구개발(R&D) 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와 도심항공교통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 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0년 5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주요 시설로는 ▲무인기연구센터 ▲운항훈련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무인기연구센터에서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무인기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한다.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로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
한화오션이 임원을 대상으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을 초빙해 컴플라이언스 확립과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장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현주소를 점검하고 컴플라이언스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임원진에게 회사의 바람직한 컴플라이언스 방향성을 공유해 준법 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 내 준법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도록 마련됐다.
◆한화시스템, 한국형 아이언돔의 ‘눈’ 만든다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국산 장사정포요격체계(LAMD·Low Altitude Missile Defense)의 핵심 장비인 레이다 체계개발을 도맡는다. 단거리·저고도에서 활약할 대공무기체계인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전문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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