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컨콜

LG디스플레이, 적자폭 축소 타고 4분기 흑자전환…올레드 전환 가속화

NSP통신, 최정화 기자, 2024-10-23 17:01 KRX8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LG전자(066570) #3분기컨콜 #광저우공장매각

컨콜 “中 광저우 공장 7개국 승인만 남아”…내년 1분기말 완료
매각가 2조3000억원…TV용 대형 OLED 수익구조 개선 투입

NSP통신-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2조원을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매각 절차는 내년 1분기 말 완료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CFO는 “광저우 공장 인수합병(M&A)는 주식 매매 계약서(SPA)가 체결됐고 기업결합과 관련 7개국 승인 절차 과정에 있다”며 “매수자도 매도자도 서로 ‘윈윈’하는 좋은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G03-8236672469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0일 중국 TCL그룹 디스플레이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중국 광저우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108억위안(2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CSOT는 중국 2위 패널업체다.

정산금액이 공시금액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김 CFO는 “공시한 금액보다 정산금액이 줄어드는 내용은 절대 아니다”라며 “내년 1분기 정산 대상 자산은 부채, 운전자본, 차입금 등으로 작년 12월 말 기준 금액과 내년 종결 시점의 차액만 정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금액은 승인 과정이 종결된 후 정산되지만 기업결합과 관련해 7개국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정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회사 측은 내년 3월 31일까지 처분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OLED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매각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김종덕 LG디스플레이 대형기획관리담당(상무)은 “고객사들은 제한적인 TV 수요 성장으로 올레드 패널 중심의 하이엔드 프리미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 올레드 패널은 전년보다는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 OLED TV용 패널 매출은 전체 OLED 매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그외 모바일용 패널이 36%, IT용 패널이 33%, 차량용이 8% 등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공시한 올해 3분기 매출은 6조8213억원, 영업손실은 806억원이다.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이 상승돼 적자를 냈지만 적자 폭은 지난해 동기(6621억원) 대비 87.8% 크게 줄였다.

김 CFO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사업 성과는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됐다”며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은 1000억 중반 이상 규모로 금년에 진행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 인건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측했다.

김 상무도 “팹(공장) 효율적 운영과 원가 혁신, 감가상각 종료 등으로 내년에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4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폰 효과 지속과 주요제품 출하 확대 등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절감, 인력효율화 등 사업구조 개선에 힘입어 적자 축소 흐름이 이어가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