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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10일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의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LG전자가 캐시카우 사업 강화 및 신사업 육성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했다.

LG전자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본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간거래(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호텔/병원 TV∙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업계를 선도하는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용 모니터∙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을 육성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사업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BS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활용해 F&B 매장에서 제품을 진열한 모습 (사진=LG전자)

◆ 프리미엄 사이니지 두 자릿수↑…급속충전기·의료용 모니터 5년내 톱3

LG전자는 사이니지 및 호텔/병원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인 올인원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공간별 맞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차세대 유니콘 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EV)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수준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탑티어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된 충전 제어 시스템은 화재의 원인이 되는 과충전을 방지하고 충전기 설치 공간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을 탑재해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의료용 모니터 분야를 집중 육성, 5년 내 글로벌 톱티어 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과 4년간 1000만유로(한화 약 150억원) 규모 의료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차후 의료용 모니터 및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에서 획득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제공에 AI를 적용하는 한편 의료 이미징 장비 사업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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