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2025년 3월 4주차 증권업계기상도는 우리투자증권·토스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삼성증권의 ‘맑음’, 하나증권·NH투자증권의 ‘흐림’, 한국투자증권의 ‘구름 조금’, 신영증권의 ‘비’로 기록됐다.
◆신영증권(001720) ‘비’=홈플러스 유동화증권 주관으로 조사 진행중…‘후폭풍 어디까지’
금융감독원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홈플러스 관련 MBK 검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또 신영증권과 홈플러스 신용등급에 관여한 신용평가사에 대한 조사가 지속되고 있다. 홈플러스에 대한 강도 높은 검사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유동화증권 주관 증권사인 신영증권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NH투자증권 '흐림'=전단채 상거래 채권 인정…‘불완전판매 이슈’ 책임론 향방 지켜봐야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은 홈플러스 전단채 리테일 판매로 불완전판매 이슈로부터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홈플러스가 증권사가 발행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향후 회생절차에서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채권신고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고 해서 불완전 판매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 증권사가 전단채 리테일 판매 당시에 문제가 없다, 안전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다. 또 홈플러스 기업 회생 이후 전단채가 금융채권으로 인정돼 전단채에 투자한 사람들이 완전히 원금을 날릴 위기였다. 그런데 이번에 매입채무유동화가 상거래채권으로 인정받아 상환기간이 앞당겨졌다. 다만 상거래채권이라 해도 투자자들이 원금을 완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방을 지켜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구름 조금’=‘홈플러스 리츠 투자’·‘주식워런트증권 174종목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은 홈플러스를 자산으로 담은 리츠에 투자해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주식워런트증권(ELW) 174종목을 신규 상장했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56종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18종목이다.
◆우리투자증권 ‘맑음’=투자매매업 본인가…“종합증권사 기반 마련”
금융위원회는 제5차 금융위원회를 개최해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증권, 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호를 현재의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해 출범했다. 오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의 후속으로 본인가를 받음으로써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토스증권 ‘맑음’= 미국주식 거래시간 확대
토스증권이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연장한다. 이번 연장으로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 가능 시간은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 포함 기존 14시간에서 15시간 50분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프리마켓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애프터마켓이 종료되는 다음날 오전 8시 50분까지 편리하게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서머타임 기준, 해제 시 1시간씩 순연) 데이마켓이 재개될 경우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시간은 23시간 50분으로 사실상 24시간 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맑음’= 일본 엔화 환매조건부채권 잔고 500억엔 돌파
미래에셋증권의 일본 엔화 RP(환매조건부채권) 잔고가 500억엔(약 4950억원, 환율 990원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미래에셋증권의 엔화 RP 상품은 단기 자금 운용처를 필요로 하는 법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기록하며 잔고를 확대해왔다. 수시형 RP는 세전 연 0.15%, 약정형 RP는 세전 연 0.20%~0.25%(개인·법인, 기준일 2025. 3. 11)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엔화뿐 아니라 달러, 유로, 위안 등 4대 주요 통화에 대한 RP 상품을 완비했다. 또한 이들 통화로 표시된 외화 예탁금에 대해 자동으로 RP를 매매해 주는 ‘자동매수형 RP’ 서비스도 지원한다.
◆KB증권 ‘맑음’=‘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위한 업무협약식 진행
KB증권은 지난 18일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KB증권은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환경 재생을 위해 작년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2년 연속 기업동행정원에 참여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시민과 기업, 여러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 축제다.
◆삼성증권 ‘맑음’=‘패밀리 오피스 인사이트(Family Office Insight) 세미나’ 성료
삼성증권은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서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 오피스 인사이트(Family Office Insight)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증권의 초고액 자산가 전담 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에서 마련한 행사로 자산가 고객들에게 심도 있는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의 주요 주제는 ‘2025년 경제 전망 및 주요 투자 전략’이었다. 특히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가 연사로 나서 한국 경제의 미래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는 젊고 역량 있는 프라이빗 뱅커(PB)들로 구성된 초고액 자산가 맞춤형 특화 지점이다. 고객별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금융·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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