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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자 국내카드결제 역대 최고치 기록…해외카드결제 넘어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4-12-22 13: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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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사진=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이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중국인의 알리페이 이용실적 등이 포함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이 3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32억달러)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이에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 대비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 비중이 지난 해 3분기 88.1%에서 올 해 3분기 102.1%로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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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 증가율(37.0%)이 입국자수 증가율(9.0%)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은 국내의 발달된 카드네트워크와 높은 카드수용률에 의해 카드이용이 촉진됐기 때문이다.

비거주자의 브랜드사별 국내카드이용실적을 보면 유니온페이(China Union Pay)의 비중이 지난 2011년 3분기 17.4%에서 올 해 3분기 59.9%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가맹점 확대 등 카드결제 편의증대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3분기 중국인 입국자수는 201만명으로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인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카드이용실적 증가율(18.3%)의 지속적인 상승은 출국자 수의 증가와 원화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 중 해외카드구매실적은 24억3000만달러로 증가율도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인 26.1%로 급증한 반면, 해외현금인출실적은 7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과거 해외에서는 현금인출 용도로 카드가 많이 사용됐으나, 최근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카드가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면서 해외카드구매실적 증가율이 해외현금인출실적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87.3%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국내소비자가 국내브랜드카드는 국내에서, 해외브랜드카드는 해외에서 주로 사용한 결과로 보여진다.

종류별 해외이용실적은 신용카드 22억9000만달러, 체크형카드 9억1000만달러로 신용카드가 높은 비중(71.5%)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해외여행과 유학의 영향으로 해외카드구매실적 상위 업종에는 여행관련 업종과 대학등록금이 포진하며, 국내카드승인실적 상위 업종에 주유소, 국산신차판매, 공과금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이나 서비스 관련 업종이 포진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 해외카드구매금액은 대표적인 여행지인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순으로 높게 나타나며,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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