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기대감
호텔롯데, ‘하향’…지난해 적자 전환, 업계 불황 겹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2분기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2.75%로 동결했다. 안으로는 널뛰는 가계부채, 밖으로는 미국발 상호관세 이슈로 출렁인 원·달러 환율이 주된 이유다.
17일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2.75% 수준에서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표되자 원·달러 환율은 1484원까지 올랐다. 금융위기(2009년 3월) 당시 최고 1496원을 기록한 이후 16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후 상호관세가 유예 되자 환율은 1420원대까지 내려갔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가 문제다.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의 토지거래허가제 완화로 인해 가계부채가 이달부터 폭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윤원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변동성이 상당폭 해소됐고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관세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먼저 움직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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