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0월 경상수지는 9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0억1000만달러로, 32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규모는 70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75억1000만달러에서 86억6000만달러로 확대됐으며, 가공서비스·운송 등 서비스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2억5000만달러 적자를 지속했다.
10월 수출은 통관기준 51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2.3%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총액은 476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 반도체, 철강제품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 가전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 중동,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EU, 동남아,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은 낮아졌다.
10월 수입은 44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품목별로 소비재 수입은 9.0% 늘었으나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각각 8.2% 및 2.8% 낮아졌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월의 6억1000만달러에서 9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87억6000만달러에서 68억달러로 감소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 확대 등으로 전월의 21억5000만달러에서 20억9000만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축소 및 외국인증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35억2000만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7000만달러 유출초를 보였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순차입 전환에도 불구하고 대출 및 해외예치금 증가 등으로 전월의 18억8000만달러에서 40억1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2억5000만달러 줄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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