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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글로벌 시장은 SaaS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은 아직 IT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IaaS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SaaS와 PaaS 시장의 성장이 뒤따라올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매우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클라우드 산업을 주요 육성 산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이다.

중국 클라우드 산업 고성장의 수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기업이 중국 내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미 시장을 과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기존 고객들이 서비스 사업자를 변경할 유인이 크지 않은 가운데 검증된 사업자라는 점에서 신규 고객 유치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커머스, 광고, 게임 등)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클라우드뿐 아니라 기존 사업의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이제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대해 클라우드 기업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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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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