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중국 생산자물가가 2016년 이후 재차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생산자 물가하락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하방압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생산자물가 하방압력의 원인이 유가하락에 따른 공급측 영향 큰 것으로 판단되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부진 우려가 높아 당분간 물가 하방압력에 노출될 공산이 크다.
다만 중국의 디플레이션 진입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유가의 기저효과가 10월 이후 사라지며 점진적 물가 회복세가 기대된다.
빠르게 진행된 위안화 약세도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내 확대되는 통화량 역시 물가 하락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부채부담이 높지만 기업부채 대비 낮은 가계부채 비중으로 부채구조 조정을 통한 레버리지 확대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정책효과로 회복세를 보인 기업이익이다.
생산자물가 하락이 기업의 생산감소와 투자부진으로 이어지는 수요축 물가하락 압력이 제한적이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생산자물가의 마이너스 영역 진입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는 4분기를 지나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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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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