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아모레퍼시픽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931억원(+3.7%, 이하 yoy 기준 동일), 영업이익 878억원(-39.8%)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 7717억원(+1.4%), 영업이익 760억원(-19.5%)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은 +16.9%, 국내 면세점은 +20% 이상 성장하며 우려 대비 양호했다.
하지만 기타 국내 유통 채널에서의 판매 부진과 프로모션 강화 및 아리따움라이브 매장 전환 등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국내 생활용품 및 오설록 사업 매출액 1202억원(+2.8%), 영업적자 -24억원(적자지속)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 매출액 4855억원(+6.3%), 영업이익 241억원(-55%) 기록했다. 중국사업 매출액 성장률은 낮은 한자릿수로 설화수, 헤라는 여전히 고성장했으나 주요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의 부진으로 전체 성장률은 저조했다.
중국도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면서 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홍콩 사업도 부진했으나 아세안 사업은 20% 이상 성장했다.
미국 사업 매출액 217억원(+52.8%), 영업적자 -5억원(적자축소) 기록했다. 주요브랜드 매장 확장과 대표 제품 판매 호조로 고성장세를 시현했다.
유럽 사업 매출액 48억원(-23.8%), 영업적자 -35억원(적자지속)으로 부진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축소되고 전년 하반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이익 베이스 부담이 낮지만 궁극적으로 면세점을 제외한 부진한 유통채널과 브랜드를 단기간에 타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면세점과 중국 법인도 글로벌 및 중국 로컬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의미있는 점유율 상승이 녹록치 않다고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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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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