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PC삼립(00561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133억원 (-3.2% YoY)과 영업이익 177억원 (-20.6% YoY, 영업이익률 3.4%)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대비 각각 8.6% 및 16.2% 하회했다.
제빵부문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인 호빵 판매호조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약 12% 증가), 간편식 및 냉장 디저트 고성장 등에 따라 견조한 흐름 지속됐다.
식품유통부문도 수익성은 아직 낮으나 거래처 확대 중심의 외형성장 추세 지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소맥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판가 인하 영향, 에그팜의 청주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식품소재부문 수익성이 크게 악화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감소 추정)됐다.
지난해 SPC삼립의 영업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계란가격 파동, 에그팜 신공장 가동 초기의 비용 부담 등 사업적인 요인 외에 7월 가맹사업자에 대한 공정위의 원가 공개 요구, 9월 고용노동부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5378명에 대한 직접 고용 지시, 10월 SPC GFS의 물류기사 정규직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 우려 등 여러 악재가 몰려서 발생했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도 투자비용 부담은 이어지나 Cash Cow인 제빵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청주 신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축소, 식품유통부문 마진율 상향 조정 등에 기반하여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외에 최근 나타난 글로벌 소맥가격 상승이 밀가루가격에 반영될 시 식품소재부문 수익성 회복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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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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