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의 예·적금 대신 좀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펀드상품과 같은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펀드라 하면 손실 없는 안정적인 예·적금 상품과 달리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또 손실부분이 걱정돼 펀드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전문가는 장기투자를 할수록 원금손실 확률이 적고 평균수익률이 상승한다고 말한다. 장기로 투자할수록 복리효과를 통해 누적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며 단기변동성을 초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 펀드는 좋은 운용회사의 운용성과가 좋은 펀드를 골라 적절한 자산 배분과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펀드수수료 또한 눈여겨 봐야한다. 펀드마다 수수료율이 달라 펀드를 가입할 땐 투자설명서나 약관을 통해 꼭 확인해봐야 한다.

펀드, 적립식펀드와 거치식펀드는 어떻게 다를까. 또 펀드초보자인 사회 초년생의 경우 어떤 상품이 추천될까. 더불어 펀드 수수료의 의미와 투자요령 등에 대해 이윤서 IBK기업은행 개인상품부 차장으로부터 알아봤다.

- 적립식 펀드와 거치식 펀드의 차이점은.

▲적립식 펀드는 매입 시기를 분산해 매수 단가를 투자기간동안 평균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액으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보통 월 적립식 투자법이 일반적이다. 거치식 펀드는 통상적으로 자금을 일시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자금을 운용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 사회 초년생이 장기로 월급을 꼬박꼬박 적립한다면 추천할만한 상품은.

▲사회초년생 대부분이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월급의 일정부분을 결혼이나 주택 구입을 위한 목적 자금으로 안정적인 예·적금 등을 활용해 만드는 것이 좋다.

나머지 저축 가용액의 상당 부분을 장기투자 시 성과가 금리 상품을 이길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자 격언 중 ‘100-본인의 나이’ 만큼 투자자산의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라는 것. 장기적으로 금리를 이길 수 있는 주식형 펀드나 주식혼합형(주식 비중 50% 이상), 채권혼합형(주식 비중 50% 이하, 보통 30-40%) 등을 꾸준히 투자하면서 정기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수익률 관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 펀드별 과거수익률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보통은 펀드를 가입한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판매회사 홈페이지나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펀드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금융 메뉴에서 펀드명을 입력해 확인할 수 있으며 펀드닥터 사이트를 방문해 펀드 수익률에 대한 확인도 가능하다. 금융투자협회의 전자공시 서비스를 통해 펀드의 운용실적 비교, 기준가격 등락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장기 투자할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인지.

▲일반적으로는 장기투자를 할수록 원금손실 확률은 적고 평균 수익률이 상승한다. 1980년도 이후 3~5년 이상 적립식 투자 시 수익이 날 확률은 80% 이상이라는 결과도 있다. 장기로 투자할수록 복리효과를 통해 누적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며 단기변동성을 초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펀드 수수료의 의미, 얼마나 부과되는지.

▲펀드 수수료는 투자 상품에 부과되는 일종의 비용개념으로 보수와 수수료로 구성돼있다. 총 보수는 대개 운용되는 자산의 1~3% 수준이고 수수료 중 선취판매수수료는 보통 1% 이하를 징구한다. 펀드마다 수수료율이 다르므로 펀드를 가입할 때는 투자설명서나 약관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보수는 운용보수, 판매보수, 수탁보수, 일반사무관리보수(연단위로 부과) 등이 있다.

수수료는 선취판매수수료(일시적), 환매수수료가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펀드는 대부분 선취판매수수료 형태로 돼있다.

- 각 펀드 투자요령은

▲펀드는 좋은 운용회사의 운용성과가 좋은 펀드를 골라 적절한 자산 배분과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좋은 펀드’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이 높은 펀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 △같은 수익률을 달성하더라도 수익률의 변동성이 작은 펀드를 말한다.

더불어 ‘좋은 운용회사’는 △운용성과 장기 안정적으로 우수한 회사 △투자철학이 명확한 회사 △운용프로세스가 투명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보유 △운용 규모가 큰 회사 △위험관리 능력이 있는 회사를 말한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