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울산시(시장 김기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상만)는 인도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09건의 수출 상담을 거쳐 415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한솔테크, 삼부에이티씨, 성일기업, 진양화학, MCS교육센터, 키존, 노벨 등 관내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무역사절단은 지난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인도 첸나이, 뉴델리에 파견해 KOTRA 현지 무역관의 협조를 얻어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현지 업체 공장 방문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상담활동을 펼쳤다.
첸나이에서는 5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248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이끌어 냈다.
작업장치 및 전동리프트를 제조 및 대여하는 키존은 건설업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첸나이의 잠재수요와 맞물려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 인도의 소득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MCS교육센터의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았으며 특히 화이트닝 마스크팩의 경우 상담회장에서 6000불의 샘플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두 번째 방문지역인 뉴델리에서는 58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167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가 있었다.
반신욕조와 산업용 테이프를 제조하는 삼부ATC의 경우 고소득층을 주 영업대상으로 하고 있는 바이어가 관심을 가져 내년 1월 중에 삼부ATC의 한국 공장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사절단 일행은 현지 시찰활동의 일환으로 뉴델리에 위치한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인 SIETZ사의 공장을 방문해 인도의 제조현장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일부 업체는 방문현장에서 거래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며 추후 상담을 지속하기로 해 수출 성사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낮은 가격을 바탕으로 중국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최근 인도정부에서 품질이 낮은 중국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현지 바이어들도 가격과 품질 모두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돼 만족스러웠다는 것이 인도사절단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의 성과를 토대로 인도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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