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올해 1분기 현재 우리나라 상장 제약회사의 자산(자본+부채) 총액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과 부채는 각각 6.3%, 6.5% 늘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전체 상장제약사 87곳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1분기 현재 자산현황을 공개한 83개 제약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83개 제약사의 자산총액은 자본(15조 1008억 원)과 부채(8조 4679억 원)를 포함해 총 23조 568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산규모는 전년 동기(22조 1599억 원) 대비 6.4%(1조 4088억 원) 늘어났다.
기업별로 보면 자산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알보젠코리아(127.8%)로, 이 회사는 부채증가율(250.6%)도 가장 높았다. 미국계 제네릭(복제약) 회사인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한화그룹 계열인 드림파마를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부채와 자산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차바이오텍(-26.4%), 부채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종근당홀딩스(-70.6%)였다.
자산총액 1위는 셀트리온으로 올해 1분기 말 현재 2조 1835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것이다. 자산총액 2위는 유한양행(1조 4738억 원), 3위는 녹십자(1조 2562억 원)였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