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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이야기

윤석열 앞에 걸린 ‘산은이전 국익훼손’…산은 “벌써 이탈 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5-10 14:31 KRD8
#산업은행 #부산이전 #지방이전 #산은 #윤석열
NSP통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인스타그램)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인스타그램)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제20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있는 윤석열 대통령 옆으로 ‘산은이전 국익훼손’이라는 현수막이 펄럭인다. 취임식 전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아 산업은행 본관에 내건 대형 현수막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가능성을 두고 강력하게 반대하던 직원들도 반쯤 체념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벌써부터 퇴사하거나 퇴사를 준비 중인 직원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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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중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산업은행 직원들 중 퇴사를 마음먹은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KDB탄소 넷제로’를 통한 기후기술 육성과 ‘KDB 탄소스프레드’를 활용한 공정 개선 등 국내에서 글로벌 기후 금융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부서에 근무했거나 관련 인맥을 확보한 산업은행 직원일 경우 타 은행이나 기업에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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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라 기업들은 ESG경영과 관련된 인재를 유치하는데 전념해야 하기도 하다. 이에 한 번이라도 관련 부서를 거쳐갔거나 연결고리만 있다면 기업에서는 재빨리 데려가려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산업은행 안팎에선 금융 전문성 및 경쟁력 약화와 함께 국책 금융기관의 인재 유출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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