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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10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하나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은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올해 은행 사칭 불법스팸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을 사칭한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는 12만 992건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발표된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은행 ‘구름조금’= 신한은행의 미국 현지법인 아메리카 신한은행이 미 감독당국으로부터 2500만달러(약 337억원)에 달하는 벌금 철퇴를 맞았다.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벌금 납부 후에도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 기준)이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이익 2억 1900만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구름조금’= 지난 6월말 기준 우리은행의 요주의여신(연체기간 3개월 미만)이 2조 70억원으로 집계돼 시중은행들 중 가장 높았다. 요주의여신은 당장 부실채권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 잠재부실의 지표로 활용된다.

◆NH농협은행·IBK기업은행 ‘구름조금’=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대출모집인에 대한 관리 미흡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제재를 받았다.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맺고 대출 상담과 접수를 위탁받아 진행한다. 은행은 대출모집법인과 소속 상담사 등의 불법행위를 상시 모니터링 해야 하지만 농협은행의 경우 이에 대한 방법과 기준이 모호했다. 기업은행은 대출모집법인에 대한 업무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30%) 달성을 위해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p 인하했다. 이에 따라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가 기존 연 4.576%엥서 4.076%로 낮아진다.

◆케이뱅크 ‘맑음’= 은행권 전체에서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 기준)이 가장 많은 곳은 케이뱅크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직원 1인당 3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최근 1년간 가장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토스뱅크는 28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기업가치가 2조 4000억원에 올라섰다.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 9350억원으로 늘어났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약 4384만주이며 주당 발행가는 6500원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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